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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국-샤먼: 쇼핑의 정점, 중산로 탐방기 (1)

중국-샤먼: 쇼핑의 정점, 중산로 탐방기 (1)

중산로.
이름만 들으면 뭔가 혁명가가 걸었을 것 같은 분위기지만—실상은 "중국판 명동"입니다.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그 명동을 기억하신다면, 딱 그 느낌이 중산로예요.

거리에는 브랜드 매장이며 체인점들이 쫙 깔려 있고요.
눈 돌리는 곳마다 “어, 이건 좀 사야 할 것 같은데?” 싶은 가게들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외형은 전체적으로 유럽풍인데,
묘하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다이애건 앨리 느낌도 살짝 납니다.
근데 거기서 버터맥주 대신 펑리수를 사게 되는 차이 정도?

 

샤먼 여행에서 뭔가 기념품을 사야겠다면, 여기서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가, 펑리수, 중국차, 길거리 음식… 거기에 귀여운 소품샵까지.

 

MISSZHAO’s Tea And Cake라는 펑리수 전문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 브랜드는 공항에도 입점돼 있긴 하지만—밖에서 사는 게 약간의 할인정책을 받아 좀 더 싸더라고요.

 

 

작은 티팟세트도 팔아요 (귀엽지만 지름 참았습니다…)

 

펑리수는 두 가지 종류로 있습니다.

  • 종이 케이스: 가게에서 직접 구워서 유통기한이 1주일, 대신 진짜 맛있음
  • 틴 케이스: 공장에서 찍어와서 유통기한 넉넉, 여행 선물용으로 굿

(이거 설명 들으려고, 번역기 + 손짓발짓으로 10분 대화… 점원들의 설명을 이해하고 뿌듯해짐.)

 

틴케이스는 세가지 맛이 있다.

 

 

 

무슨 패키지를 사던 가격은 똑같고, 3개에 160위안 콤보딜 됩니다. 섞어서 고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종이 케이스의 기본 맛이 가장 맛있었어요.
복숭아맛은… 향이 은은한 게 아니라 희미해서, 음,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위의 사진각이 신기한걸 들고다니는 관광객 발견, 바로 편의점 들렸습니다.

 

중국에서 요즘 편의점 트렌드는 직접 칵테일 만들기인가 봐요.

저녁을 배불리 먹은 관계로 사진 못했지만, 한국에서 레시피 따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2편에서는 먹거리 탐방기와 보이차 쇼핑기, 이어서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