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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도쿄여행: 오모테산도 카페 L'OFFICIEL COFFEE - 패션 매거진이 만든 감성 카페

오모테산도 골목을 걷다 보면
마치 어느 하이엔드 부티크 같은 통유리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커피 한 잔이 간절하던 타이밍에 들어간 로피시엘 커피숍.

 

 

📍L’Officiel Coffee 공식 웹사이트

 

 

🏛 패션 매거진이 만든 감각의 공간

'L’Officiel'은 1921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클래식한 패션 매거진.
전체 이름 L'Officiel de la couture et de la mode de Paris ("파리 쿠튀르와 패션의 공식 [출판물]") 이라 한다.

25~49세의 고소득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이다.

 

하이엔드 패션을 다루는 잡지에서 만든 공간,

심지어 이곳, 2025년 4월 16일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다.

 

🥂 커피뿐 아니라, 와인·사케·칵테일까지

오모테산도답게 ‘L’Officiel Coffee’는 메뉴부터 감각적이다.
카페인 음료뿐 아니라, 일본 사케·와인·칵테일까지 판매한다.

 

메뉴 시킬 때 커피칵테일은 눈에 안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먹어볼껄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난 ‘현금 결제 불가’ 매장.
일본도 드디어 디지털로 넘어가는건가.

 

☕️ 카푸치노 한 잔, 비 오는 오모테산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드

나는 기본 카푸치노(¥750)를,
친구는 추천받은 인도네시아 싱글 오리진(¥1000)을 골랐다.

컵은 로고가 박힌 전용 찻잔. 예쁘다는 말 외엔 할 수 없는 비주얼.
한 모금 마시자,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맛.
이 카페, 기본기가 충실하다.

 

일본 도쿄여행: 오모테산도 카페 L'OFFICIEL COFFEE - 패션 매거진이 만든 감성 카페

싱글오리진 드립
원두를 설명하는 카드가 너무 감각적이다

🌿 햇살, 나무, 그리고 잘 만든 공간

이 카페는 디자이너 아시자와 케이지(芦沢啓治)가 디자인했다.
내부는 자연광이 흘러드는 구조,
그리고 아치형의 나무 가구들이 부드럽게 공간을 채운다.

오전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어서
통창 옆 자리에서 조용히 앉아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 찻잔이 예뻐서… 가격 봤더니 오천엔?

기분 좋아지는 공간, 커피 맛, 감각적인 인쇄물들까지.
찻잔 탐나서 MD를 슬쩍 확인했는데

¥5,000 ...
그냥 감상만 하기로. 예쁜 건 사진으로 남기면 되니까.

 

📝 총평

  • 분위기: 🌿🌿🌿🌿🌿
  • 커피맛: ☕️☕️☕️☕️
  • 사진 맛집도 인정

감성 한 스푼, 패션 한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