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후기- 데이트코스 추천, 아름다운 공간과 조용한 풍경

예전 남원 여행 때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
그땐 휴관일이라 슬프게 발걸음을 돌렸지만… 이번엔 드디어 오픈일과 딱 맞아서 다녀왔어요.

 

 

정면에서 바라본 김병종시립미술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아요.

건물부터 감동 시작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건물의 분위기…
조용하고 정갈한 공간에,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미가 정말 예술입니다.

 

 

건물 내부에서 보는 풍경도 참 평화로워요.

 

 

 

하루세번 전시해설도 운영하니 시간이 맞다면 해설과 함께 더 풍성한 경험을 하면 좋을것 같아요.

 

전시는 세 공간으로 구성

전시 공간은 크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 전시실에서는 김병종 작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캔버스에 우리나라의 수묵화를 연상하는 그림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웅장한 분위기의 첫 전시실, 그림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2층 전시실은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땐 ‘춘향전’을 주제로 한 전시가 한창이었답니다.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져서 짧지만 흥미로웠습니다.

해보고 싶었는데 카드가 없어서 못함...아쉽 😢

 

작가의 작업 공간과 하이라이트 공간

건물의 구조적 미학을 느낄수 있는 발코니를 지나면 세 번째 전시실이 나옵니다.

 

 

이곳의 시작은 작가의 작업실처럼 꾸며져 있었어요.
화구, 메모 등이 전시되어 있어 작가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뒤로 들어가면 완전히 어두운 공간이 등장하는데요,
창 하나만 툭 열려 있는 구조에서 빛과 풍경이 들어오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고요함 속에서 잠깐 멍하니 쉬어가는 느낌.

조용한 방 안으로 스며드는 자연 풍경, 시간이 멈춘 듯.

 

1층 카페, 그냥 지나치면 손해!

관람을 마친 후엔 1층 카페에서 잠시 쉬어갔어요.
카페 공간도 감성 뿜뿜!
통유리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 밖엔 테라스 자리도 있어요.

 

 

음료 가격은 밖보다는 살짝 높은 편이지만 미술관 관람이 무료입니다.

그걸 고려하면! 착한 편이고, 대화 나누기에도 조용하고 좋았어요.
저는 평일 낮에 갔더니 거의 우리만 있어서 한적했답니다.

 

📍 광주에서 한 시간 거리, 드라이브 코스로 딱!

광주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예요.
80km정도라 살짝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속도로 타면 금방 도착합니다.
주말 데이트 코스나 하루 나들이 장소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전시 보고 나오는 길에도 한 컷. 또 오고 싶은 미술관.

뒤에 공사현장이 마무리되면 또 오고싶다!

 

저희는 미술관 보고 남원 시내에서 매콤한 오징어볶음까지 먹고 완벽한 하루 코스 완성 😋
남원 가시는 분들, 이 조합 꼭 한 번 해보세요!

 

참고로 이번 여행에 제가 점심먹은 곳은 '두례식당' 이에요.

☞ 리뷰글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 클릭!

 

 

https://sincerely-k.com/62

양념은 남기고 갔다, 비비는 건 당신 몫 – 지리산 남원맛집 '두레식당'

 

https://naver.me/x8tpPe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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