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으면 화려한 야경을 코앞에서 감상할 것 같지만,
정확히 말하면,
쌍둥이 빌딩 근처 영한 거리 구경이 메인.
패키지 일정상 머무는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요.
(여행사 기준: 어른들에겐 굳이 오래 보여줄 필요 없음 → 저도 약간 동의합니다.)
우리는 투어팀과 잠시 함께하다가,
“우린 여기 좀 더 있다 갈게요!” 선언하고 따로 움직였어요.
그래서 정식 동선은 잘 모름 주의⚠️
📍 쌍둥이 빌딩 주변
블링블링합니다.
제가 갔을때 건물 내부는 샵들이 다 차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근처엔 체인 카페, 브랜드 숍, 기념품 가게등 스팟이 다 모여 있어요.
그 수건초콜릿 파는 베이커리도 근처에 있었습니다.
관심이 없었기에 패스-
지도에 표시한 노란색의 그 길을 따가면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는 곳이 있는데요.
한쪽은 수플레 팬케이크, 옆은 꼬치 가게.
두 가게가 나란히 붙어 있어 줄도 막 섞입니다.
줄 정리해주시는 분들이 목에 판을 걸고 계시는데,
그게 QR 결제 코드처럼 생겼다고 해서 찍으면 안 됩니다!
결제는 가게에서 직접 해야 해요 😅
팬케이크만 살짝 기다려 봤어요.
한 10분쯤?
하지만 맛은...음... ‘노 쏘쏘’였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유행할 때 먹던 수플레가 더 폭신하고 맛있었던 기억.
그래도 현지 느낌은 나름 즐거웠어요.
팬케이크 가게 옆, 작고 어두운 골목이 있어요.
그 길을 따라가면 강이 내려다보이는 뷰 +
힙한 샵들이 가득한 거리로 연결됩니다.
여긴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중국의 MZ들이 힙하게 걷는 그런 곳.
🌟 그리고 내 사랑, 헤이티
거리 끝에 헤이티 발견.
“이건 내일 아침 거야”란 핑계로 하나 포장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Miss Ziao'
어제 사다 만 기념품 몇 개 더 챙겼습니다.
🛍️ 플리마켓은 그냥 그랬음
플리마켓도 지나갔는데요.
구미가 당기는 건 별로 없었고,
전체적으로 한국 플리마켓이랑 비슷한 느낌?
대신, 그 앞에서 또 밀크티 한 잔.
🐱 고양이 거리...?
지도엔 ‘고양이 거리’라고 뜨는 곳이 있었어요.
제가 지도에 초록색으로 표시한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곳인데…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살짝 무서운 분위기.
고양이가 진짜 많을 줄 알았는데,
그냥 고양이 조형물 몇 개랑
고양이 프린트 굿즈 파는 가게 몇 곳이 전부.
낮에 보면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야경 코스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익숙하면서도 낯선 거리,
평소보다 한 걸음 느리게 걷는 야경 산책.
"여행은 꼭 특별할 필요는 없지."
스스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헤이티 한 잔 들고 천천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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