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 중인 뮤지컬 팬레터.
홍익대 아트센터 공연 취향이 은근 내 스타일이다... 히힛.

사실 이번 공연도 필석님 때문에 보게 됐다.
‘이런 뮤지컬도 있구나’ 하고 처음 알게 된 작품.
6월 7일까지 공연 진행 중!
홍익대 아트센터, 대학로에 있습니다만?
혜화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
공연 전 빠르게 먹고 이동할 만한 식당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이번에 나쁘지 않은 곳 하나 발견했다.
후기는 아래 글에서 따로 ㄱㄱ
내가 본 캐스팅 : 강필석 / 문태유 / 이봄소리

필석님 기준으로 예매했지만,
사실 이봄소리 배우님도 보고 싶었는데 타이밍 좋게 딱 멋진 캐스팅이었다.
출연하시는 주·조연 배우님들의 무르익은 연기가 정말 넘쳐흘렀다.
다들 능구렁이들이야 (찡긋)

공연장 디테일까지 귀여웠던 '팬레터'

공연장에서 재미있던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명일일보 편집실’ 콘셉트의 굿즈 판매소.



극의 내용과 어울리게 큐레이팅해 둔 게 꽤 귀여웠다.
키캡도 있었는데…
아, 귀여워서 끝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사지는 않았다.


중국어/일본어 자막 있음!!
공연을 보다 신기했던 부분.
‘우리도 이렇게 뉴욕처럼 공연 수출하는 건가…?’
괜히 혼자 두근두근.
흥해라 문화산업😎
자막 덕분인가, 공연장 안에서 한국어 외 다른 언어가 들리는 것도 꽤 신기했다.
이런 분위기 반가워!

무거운 시대를 다루지만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던 작품
내가 본 일제강점기 배경 공연들 중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었다.
그 시대 특유의 지나치게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는데,
팬레터는 그 무게감을 너무 깊게 끌고 가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깊이는 유지했다.
덕분에 몰입하기 부담스럽지 않았고,
감정선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기 좋았다.
필석님 때문에 시작했는데
배우 조합, 공간 디테일, 작품 분위기까지 다 잘 맞아서 꽤 만족했던 공연.
왜 10주년 앵콜 공연까지 이어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던
뮤지컬 팬레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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