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 이원일님이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바로 전화로 닭백숙을 예약했다.
요리사라 그런지 설명도 풍부하시고, 잘 드시는 모습에 하ㅠㅠ
https://youtu.be/QQHY2RaVBXY?si=qGXDRKfYn6cT_dBe&t=1521
방문 1주 전에 전화 예약했고,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딱 자리 다 차기 전에 들어간 듯하다.
매장 분위기와 웨이팅
매장엔 딱히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진 않다.
유튜브 이후 방문이 많아져서 웨이팅이 있었던 듯하다.
내가 갔을 땐 토요일 12시쯤이었는데 테이블이 이미 가득 차 있었다.
백숙을 먹는 테이블 반, 수제비 or 칼국수랑 회무침을 먹는 테이블 반 정도였다.
가계의 강점이 잘 보이는 심플한 메뉴
푸짐한 닭백숙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면 데우기만 하면 되는 백숙을 바로 내주신다.
성인 4인은 거뜬히 먹을 양으로, 정말 크다.
다슬기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토종닭도 매우 컸다.
바글바글 끓으면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셨음.
기본 반찬도 다양하게 깔리는데, 개인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특히 고추무침과 깔끔한 열무김치가 백숙과 잘 어울려 손이 많이 갔다.
회무침 추가 주문
닭백숙에 추가로 우렁이 회무침도 주문했다.
매콤·달콤·새콤한 양념에 우렁이가 가득 들어있다.
젓가락으로 집으면 야채와 우렁이가 1:1 비율로 잡힐 만큼 ㅋㅋㅋ
회무침 소스가 진짜 맛있는데, 약간 만능 소스 느낌.
다른 테이블에서는 회무침 먹고 비빔공기를 시켜서 비벼 드시더라.
본격적으로 백숙🐔
회무침을 먹으며 기다리다 보면 백숙이 슬슬 끓는다.
와… 닭다리 이렇게 큰 건 진짜 오랜만. 앞접시를 넘어가는 닭다리 사이즈였다 ㅋㅋㅋ
살코기에 능이까지 곁들여 먹으니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
‘건강해지는 맛’인데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버전이라고 할까?
국물이 맛있어서 자주 손이 갔다.
먹다 보니 회무침을 고기에 얹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는데 → 진짜 맛있음!
매콤 새콤하게 불량한 맛이 살짝 섞이면서 입에 착착 붙는다.
죽으로 마무리
백숙을 다 먹은 후 요청드리면 죽을 준비해 주신다.
국물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
나가는 입구엔 으르신들을 위한 믹스커피 자판기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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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다슬기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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