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사장님이 중식을 먹고싶다면 가보라며 추천한 곳.
내부는 딱 시골의 중식집 느낌.
우리는 간짜장 2인분에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사장님 말로는 "소자도 양 많아서 둘이 못 먹을 수도 있어요~"
...그럼 남기면 포장하면 되지! 라는 결론.
먼저 탕수육 등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당히 부먹 상태로 나왔다.
그 순간, 기대감 급상승.
한입 먹자마자 '와, 고기 퀄리티 미쳤다.'
진짜 고기가 실하고, 부드럽고, 튀김옷은 얇고 바삭.
근데 또 신기하게 눅눅하지도 않다.
소스는 시판처럼 생겼지만…맛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달콤새콤한 기본에, 아삭한 배추까지 듬뿍 올라가 있어서
하나도 안 느끼하고 질리지 않았다.
결국 남김 없이 싹싹.
그리고 간짜장.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오는 타입이라 촤라락 부어 잘 섞어주면.
볶음이 제대로 잘 돼서 짜장의 진한 맛으로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느끼해질 타이밍은 오고
그럴 땐 김치 한 점.
기름기 싹 잡고 다시 술술 넘어간다.
질 좋은 탕수육과 진한 간짜장.
함양에서 괜찮은 중식을 찾는다면,
여긴 단연 후회 없는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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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손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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