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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것

함양 한옥스테이 추천 – 남계서원 옆 ‘남계 한옥스테이’ 후기


조용한 아침, 남계서원 앞에서. 이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남계일로당이 나온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시골, 경남 함양.
한옥스테이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 ‘남계일로당 한옥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고, 

"남계 한옥스테이"와 "일로당 한옥스테이" 두 곳을 운영중이신데, 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받으신다. (아래 링크 참고)

 

남계일로당 한옥스테이 예약 공식홈페이지

 

 

 

우리가 묵은 '매화관1'은 남계한옥스테이에 있고,

현재는 방 8개만 운영 중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이곳은 네비에는 **‘남계서원’**을 찍는 게 정확하다. 남계서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움!

 

한옥 스테이의 진심, 그리고 고요

 


내가 묵은 사랑채1 앞 마당. 저녁엔 조명이 은은하게 비쳐 더 고즈넉해진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아, 정말 조용하다.'

 


사방이 자연이고, 자동차 소리 대신 바람과 새소리가 들린다.

 

 

 

'바로 옆엔 조선시대 서원 중 하나인 남계서원이 있는데, 여기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서원 뒤쪽 소나무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데, 손이 많이 간 정성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정원은 특히 사진이 잘 나오니, 카메라 챙기는 건 필수!

 

방 내부와 시설은 신식의 정성

 

이 날 묵었던 사랑채1. 창을 열면 바람이 스윽— 들어온다.

 

 

모든 방이 신식 한옥 구조로 되어 있어서, 내부에 개별 욕실이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공유 주방이 있긴 하지만 거의 쓸 일이 없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내가 선택한 방은 ‘사랑채1’.
사랑채2와 건물을 반으로 나눠 쓰는 구조인데, 한옥의 특성상 방음은 쏘쏘 하기에 고성방가를 하지않는 이상 괜찮았다.

우리는 불편한건 없었따.

 

주방은 옆방과 함께 공유하는 구조인데,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밥솥, 냄비, 토스터기까지—
"설마 이건 없겠지?" 싶은 것도 하나씩 다 있었던, 주인장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창밖 풍경과 함께한 티타임


이게 바로 이 방을 고른 이유. 이 자리에 앉아 마신 차 한 잔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이 방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 공간 때문이었다.

 

함양 한옥스테이 추천 – 남계서원 옆 ‘남계 한옥스테이’ 후기


창을 활짝 열면 정원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티 테이블 공간.
여기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그리고 조용한 바람.
이 순간만으로도 충분히 올 가치가 있었다.

그날 저녁에 비가 와서 바깥 정원 테이블은 못 썼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꼭 바깥에서 자연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

 

숙소 이용 팁 (꼭 읽어봐요!)

  • 마지막 편의점은 차로 약 5분 거리.
    → 숙소 들어오기 전 간식이나 음료는 미리 챙겨오기!
  • 물은 500ml 두 병 제공됨.
  • 밤에는 정말 고요하니, 책이나 좋아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하나 챙겨오는 것도 추천.
  • 체크인 후엔 남계서원 산책 코스 꼭 돌아보기! 서원 뒤 소나무길은 사진 맛집이자 힐링 그 자체.

 

 

자연 속에 녹아드는 경험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

조용한 자연과 멋스러운 한옥,
그리고 바람 한 줄기에도 마음이 풀리는 경험.

함양 여행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었다.


남계일로당은 그냥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고 나를 정돈하는 시간이었다.